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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4:45Ancak ben ya...
04:47100'30'30'30'00 adım.
04:49Burası oçağonsuz.
04:54100'30'30'30'30'00.
04:56Evet.
04:56좋은 일이 일어나
04:58징조라는 뜻이 있대요.
05:00조만간 좋은 일 생기겠는데요?
05:02또 말도 안 되는 소리.
05:03그런 거 다 미신이고
05:05막념이야.
05:07낭만 없다.
05:09어때요?
05:10여기?
05:11성가셔.
05:13그런데
05:15나쁘진 않아?
05:20난 너무 나쁜데.
05:22사장님이 왜
05:24돈돈거리는지 알겠다니까요.
05:25성격이
05:26나빠질 수밖에 없어.
05:28뭐?
05:29바다 보러 갈래요?
05:31머리도 식힐 겸.
05:35그러든지.
05:38그렇지.
06:005년 전에
06:01이 바다를 보고
06:03결심했어요.
06:05여기에 머물기로.
06:085년 전에는
06:09뭘 했지?
06:12서울에서
06:13회사 다녔어요.
06:15이래봬도
06:15대기업 출신?
06:18그런 거 다 버리고
06:20여기 올 정도로
06:21저 바다가 특별해 보이진 않는데.
06:28마법 같은 곳이에요.
06:325년 전
06:33여기 처음 왔을 때 일이에요.
06:36회사 업무에 치이다가
06:39겨우 얻은 휴가.
06:42우연히 머무르게 된
06:44바람스테이.
06:45이틀째 되던 날
06:48회사 상사가
06:50게스트하우스 문을 열고 들어왔어요.
06:55저를 엄청 괴롭히던 사람이었는데.
06:59그분도 마침
07:01저 같은 곳으로 휴가를 온거죠.
07:06그날 밤
07:07그분이 저에게 뭐라고 했는지 알아요?
07:12뭐라고 했지?
07:16미안하다고.
07:19어쩔 수 없었다고.
07:26여긴
07:26마법 같은 곳이에요.
07:29사람을 바뀌게 하는 마법.
07:35바뀌게 하는 마법.
07:38그런 특별한 감정.
07:41어차피 돈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야.
07:48아끼던 책방이 재개발로 사라져서
07:51울고 있는 너에게 내가 말했죠.
07:54어머니가 말했던 책방은
07:57어떤 곳이었어요?
08:02어제 말했죠.
08:05여긴 바다와 담소를 나누는 장소라고.
08:09편하게
08:10속마음 말해도 괜찮아요.
08:19좋아.
08:21속는 셈 치고 말해줄게.
08:24어렸을 때 난 소설가가 되고 싶었어.
08:28물론
08:28어머니가 반대했지.
08:33어머니 몰래 매일 헌책방을 다녔어.
08:36주인 아저씨는 책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분이었고
08:39나에게 언제든 와서 책을 보라고 했지.
08:47그곳은
08:48내가 유일하게 꿈을 꿀 수 있는
08:50이 책들은
08:52소중한 장소였어.
08:54엉망금을 줘도 바꾸지 않을 만큼
08:56귀한 가치가 있단다.
08:58하지만
09:01헌책방 건물은
09:03재개발로 인해 철거되었고
09:05슬퍼하던 나에게
09:07어머니는 말했어.
09:10이 자리에 빌딩이 세워지면
09:12가치는 수십 배 오른다.
09:16감정이 아닌 숫자가
09:17너의 미래를 지켜준다.
09:24그때부터
09:25난 돈 외에 다른 가치 따위나 안 믿어.
09:31그랬구나.
09:33어머니 말이 맞아.
09:35숫자가
09:36돈이
09:38내 미래를 지켜줄 거야.
09:42돈이 자신을 지켜주지 못한다면요?
09:46뭐?
09:47오히려 돈이
09:48자신을 괴롭히면요?
09:53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해봐요.
09:56그럼
09:57특별하지 않은 것도
09:58특별해지니까요.
10:07아
10:07그리고 사장님 내 거예요.
10:11어?
10:12제가 그림자 밟고 있거든요.
10:15사장님 영혼은 내 거.
10:19뭐야.
10:20갑자기
10:20미치하게 그림자 밝히네.
10:23얘
10:24떠났어?
10:26야!
10:31나이스.
10:34이리 와.
10:35됐어.
10:38됐어.
10:39됐어.
10:39됐어.
10:39됐어.
10:40됐어.
10:41됐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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